욕실은
금방 지저분해지는 곳이에요.
심플리홈 팁
욕실에서 3가지를 비우니 훨씬 깔끔해졌어요
통과 펌프를 비우니 단정해진 우리 집 욕실
글 심플리홈 에디터 · 2026.10.06
4분 읽기좁은 공간인데
가족 모두가 하루에도 여러 번 쓰잖아요.
아이 셋이 씻고,
양치하고,
손 씻으러 수시로 드나들다 보면
돌아서면 또 물이 튀어 있어요.
정리도 위생도 신경 써야 해서
저한테는 은근 스트레스였어요.
선반은 꽉 차고
밑에는 물때가 끼는 그 느낌,
아시죠?
그런데 욕실이 지저분해 보이는 이유를 들여다보니
청소를 덜 해서라기보다
물이 고일 자리가 많아서였어요.
통 하나가 놓이면
그 밑에 물이 고이고,
물이 고이면 물때가 생기고,
물때를 닦으려면 통을 또 들어야 하고요.
청소를 더 하는 욕실보다, 물이 고일 자리가 적은 욕실.
그래서 이 세 가지를 욕실에서 비웠더니
훨씬 단정해졌어요.
1. 샴푸 통 대신 비누를 뒀어요
샴푸,
린스,
바디워시만 해도 세 통인데
아이들 것까지 더하면
선반이 꽉 차요.
통 밑에는 피할 수 없는 물때가 끼고,
다 쓸 때마다 플라스틱 쓰레기가 나왔어요.
그래서 과감하게 비누로 바꿨어요.
남편은 군대 비누를 떠올리면서
뻑뻑하고 금방 무를 거라고 했는데요.
제가 쓰는 톤28 비누는
잘 무르지 않고
거품이 몽글몽글 풍성하게 나요.
비누가 무르는 건
대부분 물에 잠겨 있어서더라고요.
그래서 받침을 고를 때는
물이 바로 빠지는 구조인지,
비누 바닥이 받침에 넓게 닿지 않는지,
받침 자체를 씻기 쉬운지를 보면 좋아요.
자석 홀더에 걸어 두면
비누가 공중에 떠 있어서
바닥면까지 금방 말라요.
심플리 노트 | 고체 비누, 오래 쓰는 방법
- 쓰고 나면 물기를 한 번 털어 줘요.
- 물이 고이지 않는 받침이나 자석 홀더에 올려 둬요.
- 샤워기 물줄기가 바로 닿지 않는 자리에 둬요.
- 새 비누는 포장을 벗겨 며칠 바람이 통하는 곳에 두었다가 쓰면 더 단단하게 쓸 수 있어요.
- 쓰고 남은 작은 조각은 새 비누에 꾹 눌러 붙이면 끝까지 쓸 수 있어요.
트리트먼트도
바 형태로 바꿨어요.
씻어 내지 않는 트리트먼트바도 같이 써요.
바쁜 아침에 꽤 쏠쏠하더라고요.
성분이 순한 편이라
아이들이랑 같이 써요.
다 쓰면 사라지니
쓰레기가 남지 않고,
여분을 팬트리에 사 둬도
부피를 거의 차지하지 않아요.
고체 제품은 통이 없어서
선반에 세울 자리를
따로 고민할 일이 없어요.
통을 정리하는 것보다, 통을 줄이는 쪽이 빨랐어요.
2. 디퓨저 대신 탈취제를 뒀어요
꿉꿉하고 습한 욕실에 디퓨저를 뒀더니
향이랑 꿉꿉한 냄새가 섞여서
오히려 묘하게 이상한 냄새가 났어요.
나중에 알게 된 건
디퓨저는 향을 더하는 물건이고,
냄새를 없애 주지는 않는다는 거였어요.
습한 공간에서는
향이 냄새를 덮는 게 아니라
냄새와 섞여 버리더라고요.
그래서 디퓨저를 비우고
냄새를 잡아 주는 탈취제를 뒀어요.
아이 있는 집,
반려동물 있는 집에서도
쓸 수 있는 착한 성분이에요.
마마포레스트 고체 탈취제는
유산균 발효물로 냄새를 잡는 고체형 탈취제예요.
친환경 아토피 인증과 반려동물 인증을 받았고,
향이 없는 블랭크까지 네 가지 중에 고를 수 있어요.
젤이 아니라 고체형이고,
녹는점이 40℃라 여름에도 형태가 유지된다고
브랜드에서 안내하고 있어요.
고체 탈취제 에어 프레임에 끼우면
위에 씌웠을 때는 은은하게,
아래에 꽂았을 때는 탈취에 더 집중하도록
방향을 바꿔 쓸 수 있어요.
오브제 같아서
숨기지 않고 잘 보이는 곳에 두니
효과도 좋더라고요.
신발장이나 현관처럼
꿉꿉한 곳에도 둬요.
심플리 노트 | 욕실 습기, 이것만 해도 덜 꿉꿉해요
- 씻은 뒤 환풍기를 켜고 문을 살짝 열어 둬요. 환풍기는 씻고 나서 30분 정도 더 돌리면 좋더라고요.
- 바닥 물기는 샤워가 끝나자마자 밀어 내요.
- 수건은 욕실 안보다 바람이 통하는 바깥에 걸어 말려요.
- 탈취제는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선반 위에 둬요.
마지막 사람이 씻고 나올 때
바닥 물기를 밀어 두면
다음 날 아침 욕실이 한결 보송해요.
디어커스 길이조절 피니셔 스퀴지는
기본 81cm에서 124cm까지 늘어나서
허리를 숙이지 않고 바닥 물기를 정리할 수 있어요.
헤드를 분리하면 손에 쥐는 핸디형이 돼서
거울이나 유리 벽 물기도 같이 닦을 수 있고요.
향으로 덮는 것보다, 냄새와 습기를 덜어내는 게 먼저였어요.
3. 펌프 대신 자동 디스펜서를 뒀어요
밖에서 들어와
더러운 손으로 펌프를 누르는 게
늘 찜찜했어요.
아이들이랑 같이 쓰다 보니
펌핑할 때마다
세면대에 물이 흥건했고요.
그래서 물때 끼는 통을 비우고
올스텐 자동 디스펜서를 뒀어요.
손만 가져다 대면 나오고,
대는 위치에 따라
양도 조절돼요.
저는 무아스 디스펜서를
4년째 쓰고 있어요.
센서 부분은
물이 바로 튀지 않는 자리에 두는 게 좋아요.
센서에 물방울이 맺혀 있으면
손을 대지 않아도 나올 수 있거든요.
아이들도 손만 내밀면 되니까
손 씻기가 한결 간단해져요.
이거 하나 바꿨다고
호텔 화장실 같더라고요.
손이 많이 가는 물건보다, 손이 닿지 않아도 되는 물건.
하나씩 바꿨을 뿐인데
하나씩 바꿨을 뿐인데
욕실이 훨씬 단정해졌어요.
선반 위 통이 줄고,
물때 낄 자리가 줄고,
섞이던 냄새가 사라졌어요.
플라스틱 통이 없으니
만족감도 커요.
단비님들이 남겨주신 말 중에는
비누 자석이 궁금하다는 이야기가 많았어요.
선반 위 통 때문에 욕실이 늘 복잡한 분들,
디퓨저 향과 꿉꿉한 냄새가 섞여 고민인 분들,
아이들과 세면대를 같이 쓰는 분들.
단정한 집에서 오는 행복을
누리시길 바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