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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리홈 팁
이건 꼭 비워야 해요, 거실편
일단 여기 두자, 그 물건부터 비워요
글 심플리홈 에디터 · 2026.08.01
5분 읽기이번 달은 거실이에요.
거실은
가족이 가장 오래 머무는 곳이지만,
그만큼 "일단 여기 두자" 하고
쌓이는 물건도 가장 많은 곳이잖아요.
아이들이 들고 오는 안내문과 종이,
택배 상자에서 나온 설명서,
어디에 꽂는지 모르는 케이블까지.
하나하나는 작은데
모이면 거실 한쪽이 금방 무거워져요.
방학에 더운 여름까지,
가족이 함께 쓰는 공간이
숨통 트였으면 해서 준비했어요.
10년 동안 시행착오 겪으며 만든 리스트로
확실한 기준을 갖고 비워 봐요.
무엇을 더 둘까보다, 무엇을 내보낼까.
1. 책·종이류와 TV 주변
종이는 한 장씩 들어와서
한 무더기로 쌓이더라고요.
먼저 책과 종이류예요.
- 1. 1년 넘게 펼쳐 보지 않은 책
- 2. 다 읽고 쌓아 둔 잡지와 카탈로그
- 3. 필요 없는 병원 영수증과 안내문
- 4. 유효기간 지난 쿠폰
- 5. 보관만 하고 있는 고지서
- 6. 인터넷으로 다시 볼 수 있는 제품 설명서
개인정보가 적힌 영수증과 고지서는
이름과 주소 부분을 찢거나 가린 뒤 버려요.
처음 알게 된 것도 있어요.
반질반질한 영수증은 대부분 감열지라
종이처럼 보여도 재활용이 안 돼서
일반 쓰레기로 버리는 게 맞더라고요.
제품 설명서는
모델명으로 검색하면
제조사 홈페이지에서 대부분 다시 볼 수 있어요.
버리기 전에 모델명만 사진으로 찍어 두면 마음이 놓여요.
다음은 TV 주변이에요.
- 7. 쓰지 않는 리모컨
- 8. 정체 모를 HDMI, USB 케이블
- 9. 고장 났거나 오래된 셋톱박스와 전자기기
- 10. 1년 넘게 켜 보지 않은 DVD와 게임기
케이블은 기기에 하나씩 꽂아 보고
맞는 기기가 없으면 비워요.
셋톱박스는 버리기 전에
통신사 반납 대상인지 먼저 확인해요.
반납해야 하는 장비를 버리면
나중에 비용이 청구될 수 있거든요.
고장 난 작은 가전은
일반 쓰레기로 버리지 않고
폐가전 무상 방문수거 서비스나
주민센터·아파트의 수거함을 이용하면 돼요.
언젠가 필요할 것 같은 선보다, 지금 쓰는 선 하나.
2. 수납장 속 물건들
수납장은 문을 닫으면 안 보이니까
가장 오래 미뤄지는 곳이에요.
수납장에서는 이걸 꺼내요.
- 11. 같은 용도로 여러 개 있는 생활용품
- 12. 먼지 쌓인 액자
- 13. 인테리어 소품들
- 14. 선물 받았지만 쓰지 않는 물건
- 15. 빈 박스와 쇼핑백
- 16. 쓰지 않는 충전기
- 17. 방전된 건전지
- 18. 오래된 멀티탭
- 19. 쓰지 않는 휴대폰 케이스
다 쓴 건전지는
일반 쓰레기 말고
폐건전지 수거함에 넣어요.
오래된 멀티탭은
꼭 한번 들여다보면 좋아요.
콘센트 구멍에 먼지가 쌓이거나
플러그 주변이 누렇게 변해 있다면
바꿀 때가 된 거예요.
먼지에 습기가 더해지면
불꽃이 튀는 트래킹 현상이 생길 수 있어서
여름철 거실에서는 더 신경 쓰게 되더라고요.
여러 개를 이어 쓰던 멀티탭을 비우고
하나만 남긴다면,
보이는 곳에 둬도 단정한 걸로 고르는 것도 방법이에요.
아볼트 스퀘어 원 멀티탭은
한 변 7.6cm 정육면체 안에
3구 콘센트와 USB-C 포트 두 개가 들어 있어요.
충전기를 따로 꽂지 않아도 돼서
충전기 개수까지 같이 줄어들어요.
안전인증도 받은 제품이에요.
여러 개 있는 물건보다, 제 몫을 하는 하나.
3. 패브릭과 생활 잡동사니
패브릭은 이렇게 봐요.
- 20. 낡거나 보풀이 심한 쿠션
- 21. 쓰지 않는 담요
- 22. 오래된 러그
- 23. 계절이 지났는데 꺼내 둔 패브릭
계절이 지난 패브릭은
빨아서 말린 뒤
다음 계절까지 한 자리에 모아 넣어요.
다시 꺼낼 때 그대로 쓸 수 있어요.
습기가 남은 채로 넣으면
다음 계절에 꺼냈을 때 냄새가 배어 있더라고요.
햇볕에 바짝 말린 다음 넣는 게 좋아요.
자잘한 생활 잡동사니도 있어요.
- 24. 유통기한 지난 방향제
- 25. 먼지만 쌓인 캔들
- 26. 깨졌거나 시들어 버린 화분
- 27. 안 나오는 볼펜
볼펜은 종이에 한 번씩 그어 보고
안 나오는 건 바로 비워요.
필기구는 꽂이 하나에 들어갈 만큼만 남기면
"그 펜 어디 있어?"라는 말도 줄어들어요.
거실의 여백은 큰 가구보다 작은 물건이 먼저 채워요.
4. 마지막 비움
그리고 마지막 하나예요.
- 28. 오늘 가장 먼저 떠오른 "버려야 하는데 못 버린 물건"
이 리스트를 읽는 동안
머릿속에 떠오른 물건 하나 있으시죠?
그 물건부터 비우면 돼요.
쇼핑백 하나 들고
거실을 한 바퀴 돌면서
눈에 레이저 켜 보세요.
비울 게 생각보다 많을 거예요.
심플리 노트 | 거실 비움, 이 순서로 하면 덜 지쳐요
- 준비: 쇼핑백이나 상자 세 개. 버릴 것, 나눌 것, 제자리로 갈 것
- 순서: 종이류처럼 판단이 빠른 것부터, 추억이 담긴 물건은 맨 마지막에
- 시간: 한 번에 30분. 다 못 해도 오늘은 거기까지
- 마무리: 버릴 것은 그날 바로 현관 밖으로 내보내요. 집 안에 하루만 더 두어도 다시 들어오더라고요.
단비님들이 남겨주신 말 중에
아이들이 학원에서 만들어 온 작품도
고민이라는 말이 있었어요.
작품은 사진으로 남겨 두고,
아이와 함께
남길 것을 몇 개만 고르는 방법도 있어요.
고른 작품은
상자 하나에 들어갈 만큼만 모으면
그 상자가 기준이 되어 줘요.
방연당 소중함 셰이커 박스는
배냇저고리나 사진처럼 소중한 물건을 담으라고 만든 체리목 상자예요.
5호부터 8호까지 크기가 네 가지라
아이마다 하나씩 정해 주기 좋아요.
다 남기는 것보다, 골라서 남기는 게 더 소중하게 남아요.
저처럼 거실에 일단 두는 물건이 쌓이는 분들,
어디서부터 치울지 모르겠는 분들,
매일 치워도 티가 안 나서 지친 분들.
거실이 단정해지면
집 분위기도 마음도 가벼워져요.
휴가 계획이 없다면
집에 있는 동안 비움 어떠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