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관은 집의 첫인상을 정하는 곳이에요.
심플리홈 팁
우리 집 첫인상, 현관을 늘 깨끗하게 유지하는 법
들어오고 나갈 때 기분 좋은 현관 만드는 법
글 심플리홈 에디터 · 2025.01.15
5분 읽기첫인상은 0.1초 만에 정해지고,
그걸 바꾸려면 60번은 만나야 한대요.
매일 나가고 들어오는 곳인데
신발이 어지럽게 나와 있으면
문 열자마자 마음이 무거워지는 느낌, 아시죠?
아이 셋이 있는 집은
현관이 하루에도 몇 번씩 어질러져요.
등원하고, 하원하고,
놀이터에 나갔다 들어오고.
그때마다 신발과 먼지와 작은 쓰레기가 같이 들어오거든요.
그래서 새해에는
우리 집 현관부터 깨끗하게 유지해 보기로 했어요.
제 방법은 하나예요.
어지러지는 순간 바로 치울 수 있게, 현관에 다 세팅해 두는 것.
마음먹고 치우는 현관이 아니라
치울 일이 생긴 그 자리에서 끝나는 현관이요.
1. 택배 박스는 현관에서 바로 펼쳐요
택배가 오면
박스를 안으로 들이지 않아요.
현관에서 바로 열고 펼쳐요.
박스를 집 안으로 들이면
거실 한쪽에 쌓이기 쉽더라고요.
"이따 정리해야지" 하고 둔 박스가
며칠씩 자리를 차지하고요.
그래서 현관에서 끝내요.
펼친 박스는 세탁실에 모아 두었다가
재활용하는 날 그대로 들고 나가요.
박스를 펼치기 전에
꼭 하는 일이 두 가지 있어요.
송장에는 이름, 주소, 전화번호가 다 적혀 있어서
먼저 떼어서 따로 버려요.
테이프도 미리 떼어 두면
분리배출할 때 손이 한 번 덜 가요.
심플리 노트 | 택배 박스, 현관에서 이렇게 끝내요
- 현관 신발장 위나 문 옆에 커터칼이나 가위를 하나 둬요. 박스를 열 도구가 현관에 있어야 안으로 안 들고 가요.
- 송장은 떼어서 개인정보 부분을 찢거나 지운 뒤 버려요.
- 테이프와 스티커는 떼고, 박스는 납작하게 펼쳐요. 종이가 아닌 것이 붙어 있으면 재활용이 어려워지거든요.
- 안에 든 비닐 완충재는 비닐류로, 종이 완충재는 박스와 함께 모아요.
- 펼친 박스는 한곳에 겹쳐 세워 두었다가 재활용하는 날 한 번에 들고 나가요.
2. 작은 빗자루와 쓰레기통은 현관에
현관은 먼지가 생각보다 금방 쌓여요.
신발 밑창에 묻어 온 모래,
아이들 옷에서 떨어진 머리카락,
우산과 가방에 묻어 온 흙까지요.
근데 청소 도구 가지러 가는 것부터
벌써 귀찮잖아요.
그래서 작은 빗자루랑 쓰레기통을
현관에 세팅했어요.
쓰레기통엔 자석 테이프를 붙여서
현관에 딱 붙여 두었고요.
바닥에 두지 않으니
빗자루질할 때 걸리는 것도 없어요.
생각날 때마다 먼지를 쓱 쓸어서
바로 버리면 끝이에요.
현관 쓰레기통이 있으니
먼지만 버리는 게 아니에요.
마스크 포장지나
외출하고 온 주머니 속 쓰레기도
들어오자마자 바로 버릴 수 있어 좋아요.
주머니에서 나오는
사탕 껍질이나 영수증도요.
작은 쓰레기통은 금방 차니까
정해진 요일에 비우는 습관을 같이 들이면
냄새 걱정이 줄어요.
뚜껑 있는 통을 고르면
현관에서 쓰레기가 보이지 않아 더 단정해 보여요.
현관 쓰레기통을 새로 들인다면
세 가지를 보면 좋아요.
한 손으로 열고 닫을 수 있는지,
바닥에 두지 않고 붙이거나 걸 수 있는지,
현관 문을 열었을 때 눈에 거슬리지 않는 크기인지.
단비님들이 남겨주신 말 중에도
다 치워야 한다고 빗자루를 안쪽에 뒀더니
오히려 더 안 하게 되더라는 이야기가 있었어요.
도구는 보관하기 좋은 자리보다, 쓰는 자리에 있을 때 가장 자주 쓰게 돼요.
3. 바닥에는 한 켤레씩만, 나머지는 신발장에
오늘 안 신는 신발은
바로 신발장에 넣어요.
바닥에 나와 있는 신발이 줄면
청소하기도 훨씬 쉬워져요.
빗자루 한 번이면 끝나거든요.
바닥에 둘 신발은
기준을 하나로 정하면 쉬워요.
식구마다 자주 신는 한 켤레씩만.
저희처럼 다섯 식구면 바닥에는 다섯 켤레예요.
그 이상 나와 있으면
누구 신발이 들어가야 하는지 바로 보여요.
젖은 신발은 바로 넣지 않는 게 좋아요.
신발장 안에 습기가 차면
다른 신발까지 냄새가 배거든요.
신문지를 구겨 넣어 하루 말린 뒤에 넣으면 냄새가 덜 나요.
계절이 지난 신발은
신발장 위 칸이나 안쪽으로 옮겨 두면
자주 신는 신발 자리가 넉넉해져요.
심플리 노트 | 신발장 칸, 이렇게 나눠 보세요
- 눈높이 칸: 어른들이 자주 신는 신발
- 아래 칸: 아이들 신발. 아이 손이 닿는 칸이라야 스스로 넣고 꺼내요.
- 맨 위 칸: 계절 지난 신발, 자주 안 신는 구두
- 젖은 신발: 신문지를 넣어 그늘에서 하루 말린 뒤 넣어요. 드라이기나 직사광선은 밑창 접착이 약해질 수 있어서 피하는 게 좋더라고요.
- 냄새: 일주일에 한 번쯤 신발장 문을 열어 바람을 통하게 해요. 그래도 냄새가 신경 쓰이면 탈취제를 하나 두는 것도 방법이에요.
신발장 냄새가 신경 쓰인다면
마마포레스트 고체 탈취제 같은 고체형을 하나 두는 것도 방법이에요.
젤이 아니라 고체라서
브랜드에서 밝힌 녹는점이 40°C,
여름 현관에서도 흐르지 않고 모양이 유지된대요.
향이 없는 블랭크도 있어서
신발장 안에 향이 섞이는 게 싫은 분들은 그쪽을 고르면 돼요.
바닥이 비어 있으면, 현관 청소는 빗자루 한 번이면 끝나요.
4. 단비님들이 나눠 준 현관 방법
단비님들이 남겨주신 말 중에
좋은 방법이 많아서 같이 적어 둘게요.
우드 받침대를 하나 두고
그 위에 신발 두어 켤레만 올려 둔대요.
받침대 아래로 먼지를 쓱 쓸어 넣으면 안 보이고,
한 달에 한 번 비우신다고 해요.
신발장 두 개 중 하나를
청소도구함으로 쓰는 분도 있었어요.
안에 청소기 충전 거치대를 두고
밀대와 정전기 패드도 다 현관에 둔대요.
두 분 다 같은 이야기를 하고 계신 것 같았어요.
치울 일이 생기는 자리에
치울 도구를 두는 것.
바로 펼치고, 바로 쓸고, 바로 넣기
현관을 깨끗하게 지키는 건
대단한 정리보다 작은 습관이더라고요.
바로 펼치고,
바로 쓸고,
바로 넣기.
저에게 좋은 현관은
한 번도 어질러지지 않는 현관이 아니라,
어질러져도 1분이면 돌아오는 현관이에요.
택배 박스가 거실에 쌓이는 분들,
현관 청소를 자꾸 미루게 되는 분들,
신발이 늘 바닥에 나와 있는 분들.
오늘 현관에 작은 빗자루 하나부터 놓아 보세요.
들어올 때도 나갈 때도 기분 좋게,
단정한 집에서 오는 행복을 누릴 수 있길 바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