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이렇게 행복해도 되는 걸까?
심플리 스토리 · 살림
단비님들을 처음 마주한 날
식당 이름까지 비움이었던 하루
글 심플리홈 에디터 · 2026.04.29
3분 읽기오늘 머릿속에
이 물음표가
떠올랐어요.
인스타에서 마주하던 단비님들을
실제로 만나
좋은 곳에서
함께 식사한 날이었거든요.
근데 그 레스토랑 이름이
'비움'인 것까지.
정말
꿈만 같은 날이었어요.
1. 새벽에 출발해 와 주신 분들
그것도
비움챌린지에 열정적으로
참여해 주신 분들이었어요.
부산에서 새벽에 출발해
오신 분까지
계셨어요.
단정한 집,
숨통 트이는 육아,
비움이 주는 행복에 대해
쉴 틈 없이
행복하게 나눴어요.
제가 늘 드리는 말이 있잖아요.
짐을 비우고
집을 단정하게 만들고 싶다면
내가 원하는 집의 모습을
선명하게 그려 보라고요.
어디로 갈지 알아야
무엇을 비울지도 보이니까요.
원하는 모습이 흐릿하면
비우다가도 자꾸 멈추게 되더라고요.
무엇을 버릴지보다, 어떤 집에서 살고 싶은지가 먼저예요.
2. 화면으로는 흐릿했던 마음
저도 늘 고민해요.
제 앞에 모여 주신 소중한 분들께
제가 경험한 좋은 것들을
"함께하자"고
설득할 수 있을까.
단비님들은
살림하고 육아하며
뭐가 불편하고 힘드실까.
어떻게 풀어 드릴 수 있을까.
화면으로만 보면
그 마음이
조금 흐릿한 느낌,
아시죠?
근데 얼굴을 마주하고 이야기하니
그 마음들이
훨씬 선명해졌어요.
내 앞에 계신 분들이
어떤 분들인지,
그리고 저를 얼마나
좋아해 주시는지가요.
식사를 마치고
차에 타자마자
오늘 들은 마음들을 놓치기 싫어서
바로 다이어리와 펜을 꺼내
적었어요.
비움챌린지를 유튜브에서도 보실 수 있게,
만남의 자리 또 만들어 보기,
살 비움 챌린지 같이 해 보기
(이건 아직도 조금 고민 중이에요ㅎㅎ),
육아 이야기 용기 내서 나눠 보기,
쇼핑템 언박싱,
그리고 늘 감사한 마음 기억하기.
이렇게 설레는 체크리스트는
처음이에요.
선명하게 그린 집이 비움을 이끌듯, 선명하게 적은 마음이 다음 걸음을 이끌어요.
3. 저만 적은 게 아니었더라고요
단비님들이 남겨주신 말 중에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해 주는 건 기적"이라는 말이
있었어요.
그 말이
오래 마음에 남았어요.
어떤 단비님은
그날 들은 이야기를
핸드폰 메모에서 수첩으로
다시 옮겨 적으셨대요.
저만 적은 게
아니었더라고요.
손으로 다시 적는다는 건
그 이야기를 오래 두고 보고 싶다는 뜻이잖아요.
같은 날,
같은 마음으로
펜을 들었다는 게
참 신기하고 고마웠어요.
먼 길 와 주신
네 분의 단비님들,
그리고 23만 단비님들께
늘 감사한 마음을 전해요.
저는
불편함이 풀릴 때,
누군가의 불편함을 해결해 줄 때
큰 짜릿함을 느끼는 사람이에요.
살림과 육아의 불편함이
속 시원하게 풀리는 경험을
드리고 싶어요.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볼게요.
심플리 노트 | 내가 원하는 집, 오늘 한 줄로 적어 봐요
- 장면 하나: "퇴근하고 들어왔을 때 현관이 비어 있는 집"처럼, 원하는 모습을 하루의 한 장면으로 적어요.
- 공간 하나: 그 장면이 일어나는 곳 한 군데만 골라요. 현관, 식탁, 소파 앞처럼요.
- 방해물 하나: 지금 그 장면을 막고 있는 물건 하나를 찾아요.
- 오늘 한 번: 그 물건 하나만 제자리로 옮기거나 비워요. 다이어리든 핸드폰 메모든, 적어 둔 문장은 다음 비움 때 다시 꺼내 봐요.
아 그리고,
지방에 사시는 단비님들.
저 6월에
부산 가요.
정확한 일정이 나오면
다시 알려 드릴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