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디엠으로
한 분이 메시지를 보내 주셨어요.
심플리 스토리 · 살림
40년 만에 집이 편해졌다는 말
디엠 한 통에 오히려 제가 더 고마웠어요
글 심플리홈 에디터 · 2025.08.22
3분 읽기"심플리홈을 알게 되고 나서
집에서 편안하고 행복할 수 있다는 걸
40년 인생 처음으로 알아가고 있어요."
그리고 이런 말도 있었어요.
"비울 용기를 주고
좋은 것들만 소개해 줘서
너무 감사해요."
1. 집이 쉬는 곳이 되기까지
집은 매일 돌아오는 곳인데
그 안에서 편하다고 느끼기는
생각보다 어렵잖아요.
치워도 치워도
물건이 쌓여 있으면
앉아서 쉬려 해도
할 일이 먼저 보이는 느낌,
아시죠?
저도 아이 셋을 키우면서
그 느낌을 오래 알았어요.
소파에 앉으면
쉬는 게 아니라
치울 것 목록을 세고 있더라고요.
이 메시지에는
"비울 용기"라는 말이
들어 있었어요.
비우는 일은
손보다 마음이
먼저 움직여야 해요.
아깝다,
언젠가 쓸 것 같다는 생각이
물건을 계속 붙잡게 만들거든요.
그래서 비움에는
용기라는 말이
잘 어울려요.
물건이 줄면 치울 것도 줄고,
치울 것이 줄면
쉬는 시간이 늘어요.
집이 편안해지는 건
보통 이 순서로 와요.
집이 편해지는 건 무언가를 더해서가 아니라, 덜어낸 만큼 쉴 틈이 생겨서예요.
2. 좋은 걸 알면 나눠야 하는 사람
저는 원래 맛집이 있으면
친한 친구를 꼭 데려가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이에요.
좋은 걸 알면
나눠야 하는 성격이요.
그런 저에게
누군가에게,
공간에,
가정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건
정말 재미있는 일이에요.
한 사람에게 건넨 이야기가
그 사람의 공간을 바꾸고,
그 공간이 다시
가정의 하루를 바꾸니까요.
그래서
오히려 제가 고마워요.
단비님들이 남겨주신 말 중에도
마음에 남는 말이 많았어요.
"맞아요, 비워야 집이 더 편안해요."
"딱 필요한 물건만 들여놓은 집이 좋네요."
"눈이 정화되네요."
라는 말도 있었고요.
"인생 바꿔 주는 심플리홈 응원해요."
이렇게 응원해 주신 분도 계셨어요.
방문 컨설팅을 받고 싶다는 분도 계셨고요.
소파랑 러그 정보를 물어보신 분들도
있었어요.
이런 질문은
공간이 편안해 보일 때
나오는 질문이기도 해요.
3. 서랍 한 칸에서 시작해요
편안한 집은
큰 공사로 시작하지 않아도 돼요.
서랍 한 칸,
선반 한 줄을 비우는 데서
충분히 시작할 수 있어요.
작은 곳에서 시작하면 좋은 이유가 있어요.
끝이 보이니까
중간에 멈추지 않게 되고,
비운 자리가 바로 눈에 보이니까
다음 칸을 열 힘이 생기거든요.
반대로
집 전체를 한 번에 바꾸려고 하면
첫날 꺼내 놓은 물건에 지쳐서
다시 넣고 끝나기 쉬워요.
큰 결심보다, 끝까지 비워 본 서랍 한 칸이 다음 용기를 만들어요.
심플리 노트 | 오늘, 서랍 한 칸만 비워 봐요
- 고르기: 매일 여닫는 서랍 중 가장 답답한 한 칸을 골라요. 수저 서랍, 화장대 서랍, 현관 수납장 한 칸처럼요.
- 다 꺼내기: 안에 있는 걸 전부 꺼내고 빈 서랍을 한 번 닦아요.
- 나누기: 매일 쓰는 것, 가끔 쓰는 것, 쓰지 않는 것으로 세 무더기를 만들어요.
- 넣기: 매일 쓰는 것만 다시 넣고, 가끔 쓰는 것은 다른 자리로, 쓰지 않는 것은 비울 봉투로 보내요.
- 시간: 서랍 한 칸이면 15분이면 충분해요. 다음 날 그 서랍을 열 때의 가벼운 기분이 다음 칸을 열게 해줘요.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비울 용기를 조금 건네고,
좋은 것들만 골라
소개하는 일이에요.
치워도 집이 쉬는 곳 같지 않은 분들,
비우고 싶은데 아까운 마음이 먼저 드는 분들,
좋은 물건만 남긴 단정한 집이 궁금한 분들.
오늘은
딱 한 곳만 비워 보세요.
그 공간에서 단비님도
편안함을 느끼셨으면
좋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