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살림 처음 가 보려는데
서아님 추천템이 궁금해요."
심플리홈 팁
7년째 유아식 중인 애셋맘의 한살림 추천템
7년 다니며 결국 다시 사는 추천템
글 심플리홈 에디터 · 2026.08.30
4분 읽기이 질문을 정말 많이 받았어요.
아이 셋을 키우다 보니
7년째 유아식을 하면서
한살림을 참 오래 다녔어요.
처음엔 이것저것
정말 많이 사 봤는데
오래 다니다 보니
결국 매번 다시 사는 건 정해지더라고요.
유아식을 오래 하면서 깨달은 게 있어요.
매 끼니를 정성껏 새로 만드는 것보다
꺼내서 금방 한 접시가 되는 재료가 냉장고에 있는 게 더 든든하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처음 가는 분께도
"이건 한번 사 보세요" 할 수 있는 것들을
골라서 적어 볼게요.
1. 반찬 고민엔 명태 어묵
명태 어묵은
연육 함량이 59.3%예요.
어묵을 고를 때는
포장 뒷면의 연육 함량을 먼저 보면 좋아요.
연육이 많을수록
밀가루나 전분보다 생선살 비중이 높다는 뜻이거든요.
성분도 괜찮아서
아이 반찬 고민될 때 자주 꺼내요.
어묵은 맛있어도
성분 때문에 망설여질 때가 있잖아요.
이건 냉장고에 있으면
마음이 좀 든든해요.
만드는 법도 간단해요.
양파만 썰어서
기름에 같이 살살 볶으면
반찬 하나가 금방 완성돼요.
어묵을 볶기 전에
뜨거운 물에 한 번 데치면
겉의 기름기가 조금 빠져요.
체에 밭쳐 뜨거운 물을 한 번 끼얹기만 해도 충분해요.
양파는 약불에서 먼저 볶아
투명해질 때까지 익히면
설탕을 따로 넣지 않아도 단맛이 나서
아이 입맛에도 잘 맞더라고요.
반찬 가짓수를 늘리는 것보다, 믿고 꺼낼 재료 하나가 더 든든해요.
2. 마른 두부와 참깨소스
마른 두부는 물기를 제거해서
쫀득하고 단단한 식감이에요.
두부부침을 해도 맛있고
국에 넣어도 좋아요.
일반 두부보다 단단해서
부칠 때 잘 부서지지 않아요.
제가 특히 좋아하는 조합은
마른 두부에 한살림 참깨소스예요.
이것만 곁들여도
꽤 괜찮은 반찬이 돼요.
단비님들이 남겨 주신 말 중에
버터에 구워 두부 샐러드로 먹거나
단단해서 만두 속에 넣기 좋다는 방법도 있었어요.
참깨소스는
시중 소스보다 성분이 괜찮아서
정말 자주 사요.
야채를 잘 안 먹는 아이에게는
오이, 당근을 스틱으로 잘라서
참깨소스와 같이 줘요.
스틱은 아이가 한 손에 쥘 수 있는 길이로 자르면
집어 먹기 편해요.
손가락 길이 정도에 굵기는 연필보다 조금 두껍게 자르면
쥐기도 좋고 한 입에 베어 물기도 좋더라고요.
처음엔 아이가 익숙한 야채 하나로만 시작하면
거부감이 덜해요.
아이들은 처음 보는 음식을
여러 번 마주쳐야 익숙해진다고 하잖아요.
한 번 안 먹었다고 빼기보다
식탁에 조금씩 계속 올려 두는 게 좋더라고요.
소스 하나만 있어도
야채 한 번 더 먹이기가 훨씬 수월해져요.
야채를 억지로 먹이는 것보다, 집어 먹고 싶게 만드는 게 빨라요.
3. 반찬 없는 날엔 너비아니
너비아니는
반찬이 없는 날
그냥 꺼내서 구워 주면 돼요.
아이들이 밥 한 공기를
뚝딱 비우는 메뉴예요.
냉동 상태 그대로
약불에서 천천히 구우면
속까지 고르게 익어요.
센 불에 구우면
겉만 먼저 타고 속은 차가울 수 있어서
뚜껑을 덮고 약불로 굽다가
마지막에 뚜껑을 열어 겉면을 노릇하게 마무리하면 좋아요.
가운데를 잘라 속까지 뜨거운지 한 번 확인하고 주면 안심이에요.
요리할 힘이 없는 날을 위한 한 가지를 늘 남겨 둬요.
4. 간식은 카카오파이와 핫도그
아이 셋을 키우면
간식을 아예 안 줄 수는 없잖아요.
바쁜 날엔 매번 만들어 줄 수도 없고요.
카카오파이는
통밀빵에 카카오와 초코크림이 들어 있어요.
시중 초코과자가 꺼려질 때
가끔 고르는 간식이에요.
간식이니까 매일 주지는 않아요.
핫도그는 우리밀로 만들었고
재료도 비교적 단순한 편이에요.
냉동실에 하나 있으면
"엄마 배고파" 할 때
바로 꺼내요.
심플리 노트 | 한살림 처음 가는 날, 이렇게 담아 봐요
- 반찬 재료: 명태 어묵, 마른 두부
- 소스: 참깨소스. 두부에도, 야채 스틱에도 같이 써요.
- 바쁜 날용: 너비아니. 냉동실에 하나 두면 반찬 없는 날이 덜 무서워요.
- 간식: 카카오파이, 우리밀 핫도그
- 고르는 기준: 포장 뒷면 원재료명을 한 번 읽어 봐요. 원재료가 짧고 익숙한 이름일수록 고르기 편해요.
- 처음엔 조금만: 아이가 잘 먹는지 확인한 뒤에 늘려도 늦지 않아요.
간식을 끊는 것보다, 고를 수 있는 간식을 정해 두는 게 오래가요.
5. 제철 과일은 직접 보고 사기
추천템은 아니지만
무화과도 있어요.
무화과는 시즌이 짧고
상하기 쉬운 과일이에요.
온라인으로 주문했다가
상태 때문에 실패한 적도 꽤 있어요.
그래서 제철이 되면
한살림에서 직접 보고 사요.
무화과는 껍질이 터지지 않고
꼭지 쪽이 마르지 않은 것을 고르면 좋아요.
손으로 살짝 쥐었을 때
말랑하되 물러지지 않은 정도가 먹기 좋더라고요.
무화과는 따고 나면 더 익지 않고 금방 물러지는 과일이라
사 온 날 바로 먹기 어려우면
겹치지 않게 담아 냉장 보관하고
2~3일 안에 먹는 게 좋아요.
7년 동안 다녀 보니
거창한 것보다
반찬 하나 쉽게 만들어 주는 것,
간식 고민 덜어 주는 것,
성분을 보면서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것을
계속 다시 사게 되더라고요.
저에게 좋은 장보기는
많이 담아 오는 장보기가 아니라,
다음에도 또 담게 되는 것만 남은 장보기예요.
단비님들이 남겨 주신 추천도 많았어요.
순살 가자미, 크림치즈, 배도라지 스틱처럼요.
다음에 갈 때 저도 하나씩 사 볼게요.
한살림이 처음이라 뭘 담을지 막막한 분들,
아이 반찬과 간식을 성분 보고 고르고 싶은 분들,
야채 안 먹는 아이 때문에 고민인 분들.
처음 가는 날엔
오늘 적은 것 중에 두세 가지만 담아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