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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리홈 팁

애셋맘이 한살림에서 10번 넘게 구매한 7가지

10번 넘게 산 것들과 먹이는 방법

글 심플리홈 에디터 · 2026.07.09

방학이 딱 일주일 남았어요.
슬슬 준비를 해야 해서
일단 한살림부터 다녀왔어요.

아이 셋이 하루 종일 집에 있으면
반찬 고민이 제일 먼저 오잖아요.
학기 중에는 점심을 기관에서 먹지만
방학엔 하루 세 끼에 간식까지
모두 집에서 해결해야 하니까요.

장은 대부분 쿠팡으로 보지만
거기서 대신할 게 없는 것들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이건 한살림에서 사요.

한 번 사고 끝난 게 아니고
10번 넘게 다시 산 것들만 모았어요.

한 번 사 본 것보다, 열 번 다시 산 것.

그게 우리 집에 정말 맞는 물건이라고 생각해요.

1. 양념은 성분부터 보고 고르기

제일 먼저 담는 건
참깨소스랑 간장소스예요.
성분도 맛도 이걸 따라올 게 없더라고요.

참기름도 여기서 사요.
국산 참깨를 저온에서 볶고
저온착유 방식으로 짰어요.
200도 미만 저온압착은
시중에서 찾기 힘들거든요.

양념은 매일 조금씩 들어가서
한 병을 오래 쓰잖아요.
그래서 뒷면 원재료 칸이 짧은 걸 고르면
마음이 편해요.

원재료는 많이 들어간 순서대로 적혀 있어서
앞에 무엇이 오는지만 봐도
이 소스가 무엇으로 맛을 냈는지 알 수 있어요.
간장소스라면 간장이 맨 앞에 있는지,
설탕이나 물엿이 먼저 나오지는 않는지 보는 식이에요.

참기름은 뚜껑을 꼭 닫고
햇빛 없는 서늘한 곳에 두는 게 좋아요.
냉장고에 넣으면 뿌옇게 굳을 수 있어서
실온의 어두운 곳이 더 맞더라고요.

2. 아이 반찬은 굽기만 하면 되는 걸로

방학엔 손 많이 가는 반찬보다
꺼내서 바로 하는 반찬이 필요해요.

순살은갈치는
가시가 99% 제거돼 있고 손질이 깔끔해요.
반찬 없을 때 굽기만 하면 돼요.
전날 냉장실로 옮겨 천천히 녹이면
구울 때 살이 덜 부서져요.

한입 돈까스는
국내산 돼지고기에
우리밀 빵가루, 유정란으로 만들었어요.
한입 크기라
아이 셋 접시에 나눠 담기도 편해요.

남해안 잔멸치는
비린내가 없고 크기가 작아서
아이들이 잘 먹어요.

멸치는 실온에 두면 금방 눅눅해지고
기름이 산화해 냄새가 나기 쉬워요.
그래서 사 오면 한 번 볶아 먹을 만큼씩 나눠
냉동실에 두는 게 좋더라고요.
꺼내서 마른 팬에 한 번 볶으면
남은 비린내까지 날아가요.

손 많이 가는 반찬보다, 꺼내서 바로 하는 반찬.

방학을 버티는 건
결국 이런 반찬들이더라고요.

3. 간식은 원재료와 조리 방식 보기

간식도 그냥 지나치지 않아요.

과자는 우리밀로 만들었고
화학첨가물과 방부제를 쓰지 않았어요.
튀기지 않은 방식이라 더 좋고요.

딸기잼은
딸기도 설탕도 유기농이에요.
방부제가 없는 잼은
열고 나면 냉장 보관하고,
마른 숟가락으로 덜어 먹어야 오래 가요.

장바구니에 과자 담을 때
제 표정이 제일 밝았다고 하시더라고요.

심플리 노트 | 간식 봉지 뒷면에서 볼 것

  • 조리 방식: 튀겼는지, 구웠는지 먼저 봐요. 같은 과자도 구운 쪽이 덜 기름져요.
  • 원재료 순서: 맨 앞에 무엇이 오는지 봐요. 밀가루, 쌀처럼 주재료가 앞에 오는 게 좋아요.
  • 당류: 설탕, 물엿, 올리고당이 여러 번 나뉘어 적혀 있으면 생각보다 단 과자일 수 있어요.
  • 첨가물: 이름이 길고 낯선 성분이 많으면 한 번 더 고민해요.

4. 집에 있어도 다음에 꼭 담을 것

이번엔 집에 있어서 안 샀지만
같이 추천하고 싶은 게 세 가지 더 있어요.

너비아니는
한살림 돼지고기로 첨가물 없이 만들었고
아이들이 잘 먹어요.

명태살 가득 참어묵은
명태 연육이 60% 넘게 들어 있어요.
양파 넣고 볶기만 해도 반찬 하나가 돼요.
볶기 전에 뜨거운 물을 한 번 끼얹으면
겉 기름이 빠져서 더 담백해요.

제주 마른두부는
물기가 쫙 빠져서 쫄깃해요.
참깨 소스 뿌려 먹어도 맛있고,
계란물 입혀 부쳐도
안 으스러지고 예쁘게 구워져요.

5. 한 번에 얼마나 살지, 처음이라면 어떻게 갈지

다섯 식구면 얼마나 사냐는 질문도 받았어요.

저는 대부분 한 봉지씩만 사요.
과자는 보통 3~5봉지 사고요.
많이 사서 쟁여 두지는 않아요.
참기름도 기다리다
똑 떨어졌을 때 샀어요.

쟁여 두면 든든할 것 같지만
냉동실 안쪽에서 잊히는 봉지가 생기고,
결국 같은 걸 또 사게 되더라고요.

심플리 노트 | 다섯 식구 냉동 반찬, 이만큼만 사요

  • 양: 냉동 반찬은 냉동실 한 칸에 들어갈 만큼만 정해 둬요. 그 칸이 차면 더 사지 않아요.
  • 날짜: 산 날짜를 봉지에 적어 두면 먼저 산 것부터 꺼내 먹기 쉬워요.
  • 위치: 새로 산 건 뒤로, 먼저 산 건 앞으로 옮겨 둬요.
  • 기준: 가정용 냉동실은 문을 자주 여닫아서, 냉동 식품도 몇 달 안에 먹는 게 맛이 좋아요.

한살림이 멀다는 단비님도 계셨어요.
그럴 땐 집 근처 매장부터 한번 검색해서 가 보세요.
구경거리도 많고
성분도 다 좋아서 재미있어요.

처음 갈 땐
위 목록을 휴대폰 메모에 적어 가면 헤매지 않아요.

단비님들이 남겨주신 말 중에
주먹밥, 두부, 오미자청을 추천해 주신 분도 계셨어요.
조합원 가입은 필수라는 말씀도요.
참기름은 비싸서
할인할 때만 산다는 분도 계셨고요.

많이 담는 장바구니보다, 다 먹고 다시 사는 장바구니.

방학 전에 꼭 해 둬야 할 일이
몇 가지 더 있어요.
오늘도 하나씩 하러 가 봅니다.

비가 와서 저녁처럼 우중충한데
그래도 꽤 괜찮은 하루 보내셨으면 해요.

저처럼 방학 반찬 고민이 벌써 시작된 분들,
성분 하나하나 보기 어려웠던 분들,
한살림이 처음이라 뭘 담을지 모르는 분들.

장 보실 때 이 목록 한번 떠올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