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셋을 키우다 보면
아침마다, 저녁마다
자잘한 일이 끝없이 생겨요.
심플리홈 팁
애셋맘의 소소한 정리 팁
반품 라벨, 등원 키트, 아이 작품 정리법
글 심플리홈 에디터 · 2025.04.24
4분 읽기하나하나는 작은데
쌓이면 하루가 금방 지나가죠.
펜 하나 찾다가 오 분,
머리끈 하나 찾다가 또 오 분.
그 몇 분들이 모이면
아침이 늘 빠듯하더라고요.
그래서 소소하지만
해 보면 정말 편한 방법 세 가지를
모아 봤어요.
해 보신 분들마다
이걸 왜 이제 알았지? 하시더라고요.
집안일을 줄이는 건 큰 정리보다, 매일 찾는 시간을 줄이는 작은 정리였어요.
1. 쿠팡 반품 스티커는 라벨로 뽑아 두기
쿠팡 반품할 때마다
펜 찾아서 매번 적는 거
귀찮으셨죠?
아이 셋 살림이다 보니
택배가 오가는 일도
그만큼 많거든요.
그래서 저는 반품 스티커를
라벨지로 미리 뽑아 뒀어요.
붙이기만 하면 끝이라
너무 편해요.
자주 쓰는 문구는
한 번에 여러 장 뽑아서
한곳에 모아 두면 찾을 일이 없어요.
라벨을 둘 자리는
택배 상자 접는 곳 가까이로 정하면
동선이 짧아지고요.
저는 테이프, 가위와 함께
한 바구니에 모아 두었어요.
라벨은
반품 상자 겉면에서 잘 보이는 곳,
기존 송장과 겹치지 않는 자리에 붙여요.
예전 송장 바코드가 그대로 보이면
배송이 헷갈릴 수 있어서
오래된 송장은 떼거나 가려 두는 게 좋더라고요.
단비님들이 많이 물어보신 게
라벨지를 떼면 자국이 남지 않느냐는 거였어요.
라벨지마다 접착력이 달라서
처음 알게 된 건
"떼어도 깔끔한" 리무버블 타입인지를
먼저 봐야 한다는 거였어요.
예를 들어
페이지라벨기 PG1 전용 라벨 카트리지 중
아쿠아, 투명, 행사 스티커는
떼어도 깔끔한 리무버블 타입이라고 안내되어 있어요.
생활방수도 돼서
수납함 이름표처럼 오래 붙여 둘 곳에도 쓸 수 있고요.
PG1 라벨 프린터는
이런 전용 카트리지를 20여 종 바꿔 끼워 쓰는 방식이라
반품 라벨, 아이 이름표, 소분 날짜 표시까지
용도에 맞게 라벨 종류를 고를 수 있어요.
다만 감열 라벨은
열이나 직사광선, 습기에 오래 두면
글씨가 흐려질 수 있대요.
뽑아 둔 라벨은
햇빛 드는 창가보다는 서랍 안에 두는 게 좋아요.
매번 쓰는 수고는, 한 번 미리 해 두면 사라져요.
2. 등원 키트 하나에 아침 준비물 다 담기
바쁜 아침에
머리핀 찾으러,
머리끈 찾으러
왔다 갔다 할 필요가 없어요.
필요한 걸 등원 키트 하나에
한 번에 담아 뒀거든요.
쓰는 규칙은 하나예요.
그대로 꺼내 쓰고,
그대로 넣어 두기.
키트는 현관이나
아이 옷을 갈아입히는 자리 가까이에 두면
손이 더 쉽게 가요.
물건마다 칸을 나눠 두면
무엇이 빠졌는지 바로 보여요.
키트에 무엇을 넣을지는
일주일만 아침을 지켜보면 나오더라고요.
등원 준비를 하다가
"그거 어디 있지?" 하고 찾으러 간 물건.
그게 바로 키트에 들어갈 물건이에요.
심플리 노트 | 등원 키트, 이렇게 채워 봐요
- 머리 손질: 머리끈, 머리핀, 작은 빗
- 얼굴과 손: 선크림, 립밤, 손수건이나 휴대용 티슈
- 혹시 몰라서: 밴드 몇 장, 여벌 양말 한 켤레
- 칸 나누기: 물건마다 칸을 하나씩 정하면 빈 칸만 보고도 무엇이 떨어졌는지 알아요.
- 채우는 날: 주말 저녁에 한 번, 빈 칸을 채워 두면 평일 아침엔 꺼내기만 하면 돼요.
찾아야 하는 물건이 아니라, 꺼내기만 하면 되는 물건으로 만들어요.
3. 원에서 가져온 작품은 얼굴만 남기기
원에서 가져오는 작품은
정말 끝없이 늘어나죠.
아이 셋이니
한 학기에 쌓이는 작품도
세 배예요.
깔끔한 집을 위해
웬만한 건 그때그때 버려요.
대신 아이 얼굴이 담긴 부분만
떼어서 수납함에 대충 넣어 둬요.
그러다 수납함이 꽉 차면
무인양품 클리어파일로 옮겨서
깔끔하게 정리해 둬요.
파일에 옮길 때
뒷면에 날짜를 적어 두면
나중에 아이와 같이 볼 때 더 즐거워요.
입체 작품처럼
떼어 낼 수 없는 건
아이가 작품을 들고 있는 모습으로
사진을 남겨 두는 것도 방법이에요.
작품만 찍는 것보다
그걸 자랑하는 얼굴이 함께 담겨야
나중에 다시 봐도 그날이 떠오르거든요.
보낼 때는
아이 몰래 치우는 것보다
"사진 찍고 보내 주자" 하고
같이 정하는 편이 서운함이 덜하대요.
작품을 다 남기는 것보다, 그때의 얼굴을 남기는 게 저희에겐 더 소중했어요.
4. 세 가지에 같은 원칙 쓰기
세 가지를 다시 보면
원칙이 하나예요.
자주 하는 일은 미리 준비해 두고,
물건마다 돌아갈 자리를 하나씩 정해 주는 거예요.
이렇게 하면
찾는 시간과
고민하는 시간이
함께 줄어들어요.
우리 집에서 매번 찾는 물건 하나를 골라
같은 방식으로 자리를 정해 보세요.
단비님들이 남겨 주신 말 중에
등원 키트 정말 좋다고,
당장 해야겠다는 말이 많았어요.
라벨지 스티커를 떼면
자국이 남지 않냐는 질문도 있었고요.
그 답은 위에 적어 두었어요.
저처럼 아침마다 머리끈 찾느라 바쁜 분들,
아이 작품을 버리지도 두지도 못하는 분들,
반품 스티커 쓰는 게 은근 귀찮은 분들.
작은 것들이지만
매일 쓰다 보면
그 차이가 크더라고요.






